한국 철강산업의 발전과정과 현주소

한국 철강산업의 발전과정과 현주소

한국 철강산업의 발전과정과 현주소

한국 철강산업은 괴로워 전기로에서 생산된 반제품인 슬라브와 빌렛, 블룸, 그리고 중간재인 열연코일을 받아 철강업체가 가공 또는 2차 가공을 해서 후판,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철근, 형강, 강관 등 철강제품을 생산, 출하하는 구조입니다.

한국 철강산업의 발전

한국의 철강산업은 과연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요? 그리고 세계 속에서 한국 철강산업의 위상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한국 철강산업은 불모지에서 비약적으로 성장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1950년대에 철 스크랩을 녹여서 간단한 생활도구를 만들어 쓰던 시기를 지나서, 본격적인 경제개발이 시작된 1960년대에 들어서는 소규모 공장시설이 민간차원에서 건설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1970년에 이르러 현재의 포스코인 포항제철소가 만들어지면서 철강산업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에 철강공업 육성법과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이 제정된 것이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1983년 포항제철소가 완공되었고, 1992년에는 늘어나는 철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양제철소가 완공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가 완공되면서 대규모 투자는 일단락된 상태입니다. 한국 철강산업은 1973년 이후 조강생산이 60배 증가하였고, 강재 수출은 38배 증가하였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조강생산량은 2014년의 7,150만 톤보다 다소 감소한 6,963만 톤이고 강재 수출은 3,155만 톤입니다.

가장 높은 산업연관효과

철강산업은 주요 산업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기초 소재산업으로서 산업 연관 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자 국가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기간산업입니다. 산업의 연관효과는 전방 효과와 후방효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전방 효과는 타 산업에게 얼마만큼 판매되는가를 나타내는 감응도 계수로 판단을 하고요. 후방효과는 다른 산업의 생산물을 자본재로 구입하는 정도인 영향력 계수로 판단합니다. 한국 철강산업의 산업연관 효과는 4.38이며, 일본의 3.10과 미국의 2. 35와 비교했을 때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 자동차, 조선 등의 제조업이 크게 일어나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철강산업은 지속적인 설비 확장을 통해 좋은 품질의 철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세계적 철강 강국 한국

이어서 한국 철강산업의 현황과 위상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 생산과 소비 측면에서 세계적 철강 강국의 위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73년 포항제철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100만 톤 생산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1993년부터는 세계 6위 철강 생산국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철강소비 순위도 5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관제철 분야에서의 경쟁력은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23~27% 정도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요. 특히 생산원가 측면에서는 인건비와 제조경비가 아주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생산성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과 동등한 수준입니다.

新샌드위치 위기론

한국 철강산업이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 발전하였지만, 경제성장률 하락과 일본, 그리고 중국과의 기술 및 가격 격차가 줄어들면서 한국의 신샌드위치 위기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한국 중국 일본 간의 분업구조가 붕괴되면서 사실상 시장 중복은 심화되었고, 경쟁강도가 급격히 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제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WSD(World Steel Dynamics)가 발표한 세계 철강기업 경쟁력 비교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쟁력 순위 상위에는 미국과 일본, 브라질, 러시아, 그리고 인도의 철강업체들이 포진하고 있고, 한국의 현대제철은 9위, 중국 철강 사들은 각각 21위와 2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